결가부좌
부처가 좌선할 때 취하는 편안한 자세로 금강좌(金剛坐), 선정좌(禪定坐), 여래좌(如來坐)라 고도 한다. 여래가 주로 취하는 자세로 길상좌(吉祥坐)와 항마좌(降魔坐)의 두 형식이 있는데 전자는 부처가 보리수 밑에서 좌선할 때 취한 자세로서 그 기원이 좀더 오래된 것이다.
길상좌는 왼발을 오른쪽 다리 위에 얹은 다음 오른발을 밖에서 왼쪽 다리에 얹은 것이고 항마좌 는 이와 반대로 오른 발을 왼쪽 다리 위에 얹고 왼발을 오른쪽 다리 위에 얹은 것이다. 인도에 서는 간다라 불상을 제외하고는 거의 길상좌를 하고 있으며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불상에서도 길 상좌를 취하고 있는 것이 많다.
반가부좌
보살상이 많이 취하는 자세로 반가좌(半跏坐) 또는 보살좌(菩薩坐)라고도 한다. 결가부좌에서 한쪽의 다리를 푼 자세라는 뜻에서 나온 이름으로 결가부좌한 위쪽의 다리를 넓적다리 밑으로 넣고 오른쪽 또는 왼쪽의 한 발만을 다리 위에 얹은 것이다.
유희좌
한쪽 다리는 결가부좌하여 대좌 위에 얹고 다른 다리는 아래로 내린 자세이다. 다리의 위치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오른쪽 다리를 내린 것을 우서상(右舒相)이라고 하는 반면에 왼 쪽 다리를 내린 경우는 좌서상(左舒相)이라고 한다. 대표적인 예로는 통일신라시대의 경주 신선암 마애보살좌 상과 성주 노석동 마애불상군의 불좌상과 조선시대의 기림사 건칠보살좌상(1501년) 등이 있다.